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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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와 가상화폐 연합 ‘CODE’, 트래블룰 규제 놓고 견해차이 보여

2022년 상반기부터 암호화폐 사업자들에게 트래블룰 규제가 확대적용될 예정이다. 트래블룰 규제는 암호화폐 사업자들이 고객의 송금 요청이 있을 때 수신자 및 송신자의 정보를 서로간에 공유하도록 한 국제적인 룰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기존에 트래블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업을 약속했던 두나무와 암호화폐 거래소 단체인 ‘CODE’가 각자가 보유한 기술적 우위를 드러내며 경쟁적 구도를 보이면서, 블록체인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ODE는 코인원과 빗썸, 코빗의 연합체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트래블룰 솔루션을 구상했으며,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을 쓰지 않고 각 거래소 사이에 연결되는 직접 암호화 통신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CODE와 두나무 간의 이번 신경전에 대해, 트래블룰 적용 시기가 아직 초반이고 이와 관련된 대응 기술 또한 발전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부정적인 상황으로만 볼 수 없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최근 CODE 측에서 트래블룰 솔루션 공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었으며, 두나무 측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관련 자회사인 ‘람다256’이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트래블룰 솔루션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표현한 바 있다. 두나무 측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현재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마스터키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며 기술은 정확하게 필요한 용도에 활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즉,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모델을 쓸 때에 성능이나 개인정보 문제 또한 고려해야 할 상황이 생기는 것은 아직 세계 어디에서나 완전하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한편, CODE측은 두나무측이 페이스북에 블록체인 기술의 견해에 대해 밝히기 바로 전날에, 트래블룰 출시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해당 시스템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된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었다. 일각에서는 양사의 첨예한 신경전에 대해 발전 단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반적인 상황이며, 다시 양사가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협력관계를 이룰 계기가 다시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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