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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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트래블룰 현황 관리 시스템’ 출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3사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CODE)가 가상자산의 자금세탁 등 범법 행위를 방지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트래블룰’의 현황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출시했다.

코드는 ‘트래블룰 현황 관리 시스템(Travel Rule Operation Supporting System)’을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드의 트래블룰 현황 관리 시스템은 대시보드 타입의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해 회원사가 트래블룰 운영 현황과 통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송·수신 유형 △조회 기간 △가상자산 △가상자산 사업자별 데이터를 조건 별로 조회하는 것을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국가에 속한 가상자산 사업자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드 관계자는 “트래블룰 현황 관리 시스템을 통해 회원사의 AML(불법 자금 세탁 예방) 담당자가 가상자산 이동 내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금세탁 이용 방지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회원사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규제를 준수하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레그테크(RegTech)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래블룰은 가상자산이 전송될 때 이를 중개하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상대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송신인과 신원정보 등을 주고받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대한민국에서 2022년 3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전 세계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에 의거,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이전하는 경우 사업자가 자신과 수신자의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방식이다.

코드는 트래블룰 관련 공동 대응 및 규제 준수를 위해 빗썸, 코인원, 코빗 3사가 합작 설립한 기업이다.

코드의 트래블룰 솔루션은 업비트와 고팍스 등이 활용하는 ‘베리파이VASP’와 더불어 국내 양대 솔루션으로 꼽힌다.

현재 비트프론트·코인앤코인·코어닥스·지닥·한빗코·헥슬란트 등 약 30여곳의 거래소와 지갑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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