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암호화폐·인공지능·블록체인 협회 라씨브(Racib)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마련이 늦춰진다면, 다른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며, “현재 러시아는 새로운 금융 기술을 적극 활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이 같이 보수적이고 금지 일변도의 태도는 러시아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팍소스가 지난 1월 미국 암호화폐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가 보고서로 공개됐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89%의 응답자가 “여전히 은행이나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혹은 거래소에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 중”이라고 답했는데, 이를 두고 팍소스는 “이는 FTX 붕괴 등 업계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중앙화된 중개자를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코인매트릭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S&P500 상관계수가 8일 기준 0.3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기록됐다.
해당 상관계수는 유사성 정도를 나타내는 통계학적 지표로 1점은 완전상관, 마이너스 값은 역상관 관계를 암시한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준워치에 따르면, 3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로 인상 할 가능성은 73.5%, 25bp 인상할 가능성은 26.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진행 중인 리플(XRP)의 법률 고문인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7일(현지시간) 법원의 ‘전문가 증언 배제 판결’을 확인하고 나니, 리플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SEC가 XRP 토큰 구매자들의 ‘타인에 의한 수익 기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증언이 배제됐다”면서 “반면, 리플의 컨트랙트가 하위 테스트 컨트랙트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해줄 전문가 및 XRP의 세금&회계 처리를 증명해줄 전문가의 증언은 배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