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고객의 높은 관심 속 곧 현물 비트코인 거래를 제공할 것이라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 이후 목요일 미국 주식시장 오전 시간 동안에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약 8% 하락한 후 낙폭을 더욱 키우면서 결국 2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연초부터 암호화폐 가격이 반등하면서 COIN 주가도 연초 대비 29% 상승한 상태였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CME는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선물 거래소이자 금융 본거지로 꼽힌다.
최근까지 코인베이스는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암호화폐 거래소로써 큰 이익을 얻어왔지만 CME가 등장하면 이러한 이점이 바뀔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다.
CME는 미국 규제 당국에 의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 시장 유틸리티”로 지정된 상태이며, 이는 보다 엄격한 감독을 받는다는 의미이자 투자자들은 정부로 부터 CME 실패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현재 CME는 이미 미국 내 미결제약정을 기준으로 가장 큰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이기도 하다.
또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CME는 현재 규제된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길 원하는 거래자들과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트레이더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에 적극 나서고 싶어하지 않았던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신뢰’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한때 인기가 높았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를 포함, 최근 몇 년 동안 발생한 일련의 파산 사태 이후에는 더욱 상황이 그렇게 된 상태다.
한편, 올해 1월 출시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트레이더들에게 BTC에 투자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한 방법을 제공했으며, 500개 이상의 기관은 출시 후 3개월 동안에만 1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할당했을 정도이다. 나머지 400억 달러 이상은 리테일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