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CME 그룹이 다음 달 유로화 표시 마이크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을 출시하여,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잡기에 나선다.
이날 CME 그룹은 이날 발표에서 미국 달러화 표시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유럽 시장을 위한 암호화폐 선물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선물 상품은 오는 3월 18일에 출시 예정이며, 규제 당국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CME 그룹은 4개의 거래소로 구성된 세계 최대 파생상품 시장으로 꼽힌다.
선물은 투자자가 미리 정해진 만기일에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 자산을 매수 또는 매도해야 하는 계약의 일종인데, “마이크로 선물”은 기초 자산의 부분 거래를 지원한다. 해당 상품의 경우 현재 각각 51,500달러와 2,940달러의 가격 대를 기록 중인 두 개의 TOP 디지털자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10분의 1 가격으로 거래가 제공 될 것이라고 CME 그룹은 밝혔다.
최소한의 수수료와 더 나은 유동성을 제공하는 이러한 상품은 적어도 비트코인 기반 투자 상품이 미국에서 널리 이용되기 전부터 현물 암호화폐 ETF의 대안으로써 수년 동안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와 관련해 CME 그룹의 암호화폐 상품 글로벌 책임자 지오바니 비시오소는 이번 발표에서 “올해 현재까지 CME 그룹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의 24%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거래됐다”며, “우리는 이 지역 고객들이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헷지하고 잠재적인 시장 움직임을 예측하거나 전망할 수 있는 추가 도구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들어 자사 상품에 대한 달러화 거래량이 4배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CME 그룹은 2017년 12월 BTC 선물 상품을 첫 출시한 바 있다.
이후 이더리움 선물 상품과 두 디지털 자산에 대한 마이크로 선물 상품을 출시했고 2022년 CME 그룹의 한 임원은 “솔라나(SOL) 선물 상품의 출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