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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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침프, 또 코인 관련 뉴스레터들 ‘폐쇄·중단’


이메일 마케팅 기업 메일침프가 가암호화폐 콘텐츠 제작자 및 언론 매체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11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보도에 따르면 메일침프는 몇 주 전부터 다수의 암호화폐 관련 계정을 정지시키고 있다.

일례로 수탁형 지갑 서비스 엣지(Edge)와 가상자산 정보기업 메사리,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트 등 4년 이상 메일링 서비스를 이용해온 기업들의 메일침프 계정이 차단됐다.

차단된 이용자들은 격분하고 있다.

디크립트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메일침프 측으로부터 아무런 사전 경고나 설명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메사리 창립자 라이언 셀키스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메일침프는 48시간 동안 암호화폐 부문에서 가장 평판 좋은 브랜드를 플랫폼에서 퇴출시켰다”고 비난했다.

이어 “퇴출과 관련한 경고가 없었음에도 지금 독자 리스트도 접근할 수가 없다”며 “메일침프가 이런 식으로 가상자산 고객들을 막무가내로 대한다면, 실제 범죄자들에 대한 강제조치는 어떨지 생각도 하기 싫다”고 비꼬았다.

라이언 셀키스 창업자는 트위터에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들을 플랫폼에서 제거해줘서 고맙다”며 “이제 분명해졌다. 메일침프와 언론 검열은 모두 파괴돼야 한다”고 했다.

엣지 월릿의 폴 퓨이 CEO는 “이메일을 통한 간단하고 기초적 소통도 없는 서비스”라며 “수많은 기업들이 범죄 의도가 전혀 없음에도 이용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 NFT 예술가 오카리나도 이달 초 메일침프 계정이 폐쇄됐다는 트위트를 올렸고, NFT 콜렉션 크립툰군즈(Cryptoon Goonz)의 창업자 제시 프리드랜드도 8월5일에 이용정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메일침프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메일침프의 고위 인사의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개인적 감정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메일침프는 과거에도 일부 가상자산 관련 계정을 차단시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자 지난 2018년 암호화폐와 암호화폐공개 관련 이용을 금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당시 메일침프는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않는다면, 관련 정보를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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