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오후 거래량 기준, 13번째로 큰 탈중앙화 거래소 스시스왑(SushiSwap)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조셉 델롱이 즉각적인 사임 결정을 내렸다.
델롱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은 진술을 했다.
“Sushi가 최고였으면 좋겠고, Sushi가 내ㆍ외부적으로 이렇게 위태롭게 되어 슬프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혼란은 급진적인 구조적 변혁이 없다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그림자를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에 드리우게 될 것 같다.”
앞서 델롱은 이더리움(ETH)을 위한 레이어 2 스케일링 솔루션인 ‘옵티미즘(Optimism)’에 스시스왑이 출시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을 토로했다.
델롱은 또 스시스왑의 토큰 론칭패드가 3백만 달러의 해킹을 겪게된 뒤,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라며, 해커들의 신원에 대한 중앙집중화 거래소들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델롱의 사임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단순히 이 프로젝트의 기술적인 차질 때문이 아닌 것 같다.
델롱은 이번 발표 후 이어진 후속 트윗에서, 스시스왑 사용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스크린샷을 올렸다.
그는 “다오(DAO) 외부에서 온 C-suite을 설치하고 팀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도구를 그들에게 줄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하며, “현재 핵심팀에서 자칭 리더가 생기는 것을 경계하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