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코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서클은 성명을 통해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트 이후 지분증명(PoS) 체인을 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클은 “우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 감소와 미래 가능성이 확장되는 것에 흥분된다”며 “우리는 머지 이후 이더리움 PoS 체인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USDC의 온체인 이동이나 전자동화된 지급·상환 서비스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더리움 테스트넷 골리(Goerli)에 서클 테스트도 포함돼 있고, 이후에도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 “이더리움 자산으로서 USDC는 하나의 유효한 ‘버전’으로만 존재할 수 있다”며 “이미 밝힌대로 우리의 계획은 업그레이드된 이더리움 PoS체인을 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클은 “우리는 이더리움의 새로운 PoS 합의와 함께 비콘 체인(Beacon Chain) 간의 향후 병합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더리움 확장 로드랩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최근 서클 외에도 이더리움의 PoS 블록체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루 전 체인링크도 업그레이드 이후 PoW 포크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체인링크는 “이더리움 머지 이후 PoW 포크를 포함한 이더리움 포크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체인링크 프로토콜, 서비스는 PoS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계속 작동할 것”이라 전했다.
이더리움 디파이, NFT 월렛인 아전트(Argent)도 이더리움 머지 이후 PoW 포크 체인 지원 여부와 관련해 “그 어떤 포크도 지원할 계획이 없다”며 “머지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며 PoS 체인은 에너지를 99%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2015년 출시 당시부터 확장성 문제로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왔다. 업그레이드는 지난 2020년 12월 비콘 체인 출시 이후 본격화됐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PoW에서 PoS 방식으로의 전환이다. 적용일은 9월 19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