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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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은 사기”


중국 관영 매체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P2E(Play to Earn) 게임에 참여하지 말라는 경고를 내놨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최근 두 편의 리포트를 소개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P2E 게임을 일종의 사기”라고 경고했다.

P2E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게임 참여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게임 유형이다.

이는 게임 내 특정 재화를 가상화폐로 교환 가능하도록 하는, 이른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방식으로 열풍이 불고 있다.

대표적인 P2E 게임으로는 전 세계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파머스 월드(Farmers World)’가 있다.

파머스 월드는 이용자들이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등 활동을 하면서 게임 내 재화를 버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CCTV는 산시(陝西)성과 푸젠(福建)성의 P2E 게임 중개업자 A가 돈을 벌게 해주겠다면서 파머스 월드 게임 참여를 부추기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는 파머스 월드 게임에 참여하면 매달 1만 위안(약 185만 원) 이상을 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사실상 A는 일부 게임들은 새로운 참여자가 참가비를 내서 기존 참여자들의 이익을 보존해주는 식으로 수익을 창출했다.

CCTV는 “이것은 일종의 사기”라며 “이 게임에 참여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업계에서는 CCTV의 이번 보도가 중국 정부가 앞으로 P2E 게임을 비롯해 가상화페와 관련한 모든 종류의 거래를 전면적인 단속을 벌이겠다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관영 매체의 보도를 통해 여론을 조성한 후 당국이 제재를 하는 방식을 종종 사용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5월 류허(劉鶴)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타격하겠다”고 밝힌 후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인민은행, 공안부, 외환관리국 등 10개 부서가 공동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투기리스크 방지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전날에는 중국계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중국인 대상 거래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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