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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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속 여파에…”비트코인 채굴 수익 35% 상승할 것”


중국당국의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해시율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단기적인 채굴 수익성이 3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채굴 메커니즘은 채굴 경쟁자가 많으면 난이도가 올라가고 경쟁자가 적으면 난이도가 내려가는 식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강력한 채굴 단속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 내 채굴업자들이 채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갑작스럽게 중국에서 쫓겨났으나, 다른 지역 이전도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채굴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해시 레이트의 상당 부분이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채굴 난이도 감소로 인해 현재 남아 있는 채굴자는 이전보다 더 쉽게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분석가들은 단기적인 채굴 수익성이 3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굴 장비 업체 컴페스(compass)의 CEO이자 설립자인 위트 기브스(Whit Gibbs)는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 고객들의 채굴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전반적인 채굴자들의 수익성은 약 35%가량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은 중국 본토에서 채굴자들이 직면한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상승하겠지만 중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미지역 거대 채굴사업자인 블록캡(Blockcap) 설립자 다린 파인스타인(Darin Feinstein)도 “향후 우리 회사의 매출액과 이익은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수익뿐만 아니라 분산화 및 지속 가능 에너지에 측면에서도 네트워크의 예상치 못한 선물”이라고 전했다.

다만 채굴 난이도 감소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 급등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3만2000달러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5일 오전 7시 기준 3만5800달러까지 올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채굴량이 줄어들자 네트워크 안정화 메커니즘이 자동으로 작동하며 채굴 난이도를 낮춘 결과라는 풀이를 내놨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들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한때는 3971만원까지 떨어지며 4000만원선을 내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채굴 난이도 하락과 비트코인 반등에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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