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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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트코인 ​​채굴, 규제 전 부터 감소”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규제를 나서기 이전에도 글로벌 비트코인 ​​생산력에서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 시간)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살펴보면 중국은 오랫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의 중심지로 불렸다.

중국 내 많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석탄 등 화석 연료를 사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면서 ‘탄소 발자국’에 대한 우려를 불렀다.

이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5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는 물론 채굴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쓰촨, 네이멍구, 신장 등 중국의 주요 채굴 허브는 채굴자들이 기계를 텍사스나 카자흐스탄으로 이전하면서 사업을 중단했다.

중국 동부의 안후이성은 이번 주에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를 발표한 가장 최근의 성이다.

현재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이 90% 정도가 폐쇄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케임브리지 대체 금융센터(Cambridge Center for Alternative Finance)의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을 생성하는 ‘해시 레이트’로 알려진 글로벌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의 중국의 점유율은 2019년 9월 75.5%에서 올해 4월 46%로 떨어졌다.

중국의 해시 레이트가 떨어진 자리는 미국이 채웠다. 같은 기간 미국의 해시 레이트 점유율은 4%에서 16.8%로 급증했다.

카자흐스탄의 점유율도 러시아와 이란과 함께 약 8%로 상승했다.

중국의 대대적인 규제 움직임이 발생한 뒤에는 채굴업자들이 속속 ‘탈중국’을 이루고 있다.

일례로 중동 지역에서 설립된 대형 가상화폐 채굴 사업자 ‘인터내셔널 블록체인 컨설팅'(IBC) 그룹이 중국의 채굴장을 이전한다.

새롭게 채굴장이 이전되는 곳은 캐나다와 미국이다. 이외에 아랍에미리트(UAE)와 아이슬랜드, 카자흐스탄, 남미 여러 국가에도 채굴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IBC 그룹 쿠람 슈로프 회장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중국 관리들이 엄격한 규제를 계속하는 바람에 이미 다른 대형 채굴회사도 중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단속 때문에 일시적인 불편함이 있지만, 채굴장의 다양화는 좋은 소식”이라며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허브인 토론토에 본사를 둔 IBC 그룹은 현재의 변화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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