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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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기업 직원 암호화폐 채굴 적발’사실 언급하며, 강력 경고

지난해 암호화폐 전면 금지에 나선 중국이 최근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다시 한번 보냈다.

24일 중국 최고 사정기관에 해당하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서 “암호화폐 채굴은 중국의 탄소 감축 및 고품질 발전 목표와 배치되며, 새로운 발전 이념을 관철하는 것과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호화폐 채굴자에 대해 법과 규율에 따라 가차 없이 엄중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일부 국영기업 직원들이 공공자원을 활용해 암호화폐 채굴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을 언급하며, “규율 위반과 직무 과실에 대해 단호히 조사하고 엄격히 처벌해, 두려움을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은 모든 종류의 암호화폐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암호화폐 채굴업을 ‘도태산업’으로 지정하면서 까지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월 ‘산업구조조정 지도 목록(2019년판)’ 수정본에서 도태 업종에 ‘가상화폐 채굴 활동’을 추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연구개발 시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나가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시범 사업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설계와 사용 수준을 높이고 건전한 관리 시스템을 건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는 철저히 금지하는 반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CBDC 대중화에 나서는 등 CBDC에 있어서 만큼은 가장 앞장서고 있는 선도국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디지털 위안화 시범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베이징, 상하이, 선전, 쑤저우, 청두, 시안, 칭다오, 다롄 등 11개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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