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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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암호화폐 기술 업체도 단속…시장은 ‘둔감’


중국이 또 한 번 암호화폐 규제 순위를 올렸다.

중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한 것.

AFP통신은 6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베이징 지점이 암호화폐 거래용 소프트웨어 제공했다는 이유로 관련 기술업체 베이징쿠다오에 폐쇄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에 대해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거래에서 투기의 위험을 방지, 통제를 함으로써 공공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게 상업 광고, 시설, 자금 등을 제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달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달 중앙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금지했다.

이와 함께 인민은행은 최근 중국 건설은행, 산업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들에 대해 암호화폐 계좌 개설이나 거래 실행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전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 은행협회, 중국 결제협회는 지난 5월 18일 2013년과 2017년 시행된 암호화폐 서비스 및 초기 코인 제공 금지를 확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6월에 중국 칭하이성은 가상화폐 채굴을 금지했다. 단속은 이어 남서부 쓰촨성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최근 몇 주 사이 중국발 악재에 대한 비트코인의 민감도가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트위터에서 인민은행의 암화화폐 서비스 제공 금지 뉴스가 돌기 시작한 직후에 비트코인은 크게 떨어졌었으나, 점차 회복하더니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 4025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중국의 채굴금지 명령은 오히려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 이후 난도는 28% 감소했고, 이는 거래 수수료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이바지했다.

6월 하반기에도 비슷한 발언이 시장을 뒤흔들었지만, 비트코인 구매자들은 심리적 지지선인 3만 달러를 방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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