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자국 국영기업들에 가상화폐 채굴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고, 정부는 에너지 비용 인상 등 지속되는 기업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고려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멍웨이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최고 경제기획자로서 NDRC이 산업 규모의 비트코인(BTC) 채굴 및 국가 기업의 활동 개입을 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굴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NDRC는 최근 이 주제에 대한 특별회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방과 자치단체에 대한 국유기업의 채굴 실태 조사 및 청산에 대한 압력도 높였다.
중국 정부는 탄소 중립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게 되면서, 2021년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에너지 낭비부터 치명적인 석탄 채굴 사고까지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9월에 채굴자들에 대한 단속이 증가한 것은 겨울철 중국의 전력 공급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중국 당국이 디지털 자산을 계속 채굴하기 위해 데이터 연구원 및 저장 시설을 사칭하려는 사람들을 뒤쫓는 이유 중 하나 이기도 하다.
앞선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전직 장시성 정부 관리가 디지털 화폐를 채굴하는 것이 발각되자 국가 기준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그를 해임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단속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비트코인, 암호화폐 채굴자 및 거래소 등 암호화폐 산업들이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가 있는 국가로 이전할 수밖에 없게 됐다.
좀 더 수용 가능한 규제 기관을 찾기 위해 중국을 떠난 몇몇 기업들로는 후오비, 바이낸스, BTC.com, 비트메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