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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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NFT 기술체계 프로젝트, 유엔 기구서 승인


중국의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체계 프로젝트가 유엔 기구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중국의 NFT 기술체계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텐센트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고 보도했다.

성명에서 텐센트는 “‘분산원장기술(DLT)에 기반한 디지털 수집물(digital collectibles) 서비스를 위한 기술 체계’ 프로젝트가 유엔 산하 정보통신기술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승인을 받았다”며 “이는 유엔 기구가 NFT와 관련해 처음으로 승인한 기술표준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표준을 받은 것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수집물을 위한 기술적 구성과 흐름, 기능적 요건, 보안 요건을 명시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는 세계적으로 디지털 수집물 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체계의 형성에 관한 합의와 공통의 이해를 증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진·동영상·그림·게임 아이템 등에 위조할 수 없게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해주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에 기반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금지하고 가상자산을 통한 투기나 자금세탁을 제재하고 있어서, 중국 기업들은 NFT 상품을 ‘디지털 수집물’이라고 부르고 있다.

특히 중국은 글로벌 시장과 분리된 독자적인 NFT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들이 이미 NFT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중국 정부도 공식적으로 개발·운용하는 블록체인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로 NFT에 담금질을 했다.

BSN은 허가받은 사용자만이 접근할 수 있는 ‘개방된 허가받은 블록체인'(OPB·open permissioned blockchains)을 활용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기존 블록체인과 달리 허가받은 사용자만이 접근할 수 있다.

결제도 가상화폐가 아닌, 위안화 등 법정화폐로만 할 수 있다.

현재 BSN는 기업이나 개인이 NFT를 발행·유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중이다.

한편, 텐센트의 NFT 프로젝트 초안은 올해 말 완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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