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글로벌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와 손잡고 NFT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제일기획은 두나무의 자회사인 해외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사이펄리’와 브랜드 NFT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이펄리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인 람다256이 지난달 선보인 글로벌 NFT 거래소다.
람다256은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NBC유니버설과 애니메이션 ‘볼트론’에 대한 NFT 라이선싱 계약을 맺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웹툰 제작사 와이랩, 패션 테크 기업 지이모션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행보도 보이고 있다.
제일기획은 사이펄리를 기반으로 54개의 해외 법인 및 자회사도 NFT 사업 제휴에 참여시키는 등 대대적인 NFT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제일기획은 광고주 브랜드의 NFT를 기획·제작하고, 사이펄리는 해당 NFT를 자체 플랫폼에 맞춰 개발·운영하게 된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새로운 NFT 상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마케팅과 지식재산권(IP)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쓴 제일기획은 앞으로도 디지털과 해외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사이펄리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거래소인 만큼 제일기획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법인과 자회사도 사업 제휴에 참여시킨다.
제일기획은 현재 해외 45개 국가에서 법인을 운영 중이며 9개의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하반기 북미와 유럽 등 지역에서 메타버스향 실감형 콘텐츠 제작, 퍼포먼스 마케팅 등 디지털 분야 M&A를 적극 추진한다.
버츄얼 프로덕션 분야 등 디지털 콘텐츠 설비 및 전문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우수 업체 투자도 지속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앞으로 NFT 분야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NFT 비즈니스 역량을 꾸준히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차별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사이펄리와 전 세계에 뻗어 있는 제일기획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NFT 분야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NFT 비즈니스 역량을 꾸준히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