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인 체이널리시스가 지난 13일 글로벌 7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이끄는 1억 7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F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체이널리시스측은 기업가치를 86억 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21년 6월 시리즈E 투자 유치 이후 약 2배 이상 규모의 기업가치로 성장한 것이며,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달성한 것이다.
이번 시리즈F 투자에는 엑셀(Accel)을 비롯해 블랙스톤(Blackstone), 드래고니어(Dragoneer), 펀더스클럽(FundersClub)와 같은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Bank of New York Mellon)과 이머전스 캐피털(Emergence Capital) 또한 이번에 새롭게 투자에 가담했다.
이로써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엔터프라이즈 SaaS 기업이 된 셈이다.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영역에서 높은 신뢰를 쌓고 있는 업체로 국내외의 금융기관을 비롯해 수사기관, 공공기관, 군, 정보기관 등에 가상자산 범죄와 자금세탁을 현황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또한 이에 대한 솔루션은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를 제공중이며,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2013년부터 체계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와 실제 자산을 연결해 정보를 수집해온 업체다.
체이널리시스는 고객 요구를 충족을 목표로 제품 혁신에 꾸준하게 투자하고, 향후 글로벌 운영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1년동안 이용 고객 수가 75% 상승했고, 현재는 70개국에 75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민간 부문 이용자 수도 1년 사이에 약 두 배로 확대됐으며, 금융 서비스 고객의 경우에는 세 배로 늘어나 현재 100개 이상의 금융 기관 고객을 보유중이다.
한편,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1년동안 가상자산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대퍼랩스(Dapper Labs)와 같은 NFT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와 같은 핀테크 기업 등 전통적 금융 기관과 협업 관계를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