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가 최근 미국 이용자들에게 제공했던 신규 예금이자를 지급 서비스를 중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셀시우스측은 지난 4월 18일부터 미국의 이용자들에게 암호화폐 이자 계좌 제공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이용자들은 그동안 셀시우스로부터 암호화폐를 이자 수익 등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아왔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지난 4월 11일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앞으로 미국 사용자들의 새로운 예금이 수탁(custody) 계좌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셀시우스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해당 계좌의 소유주가 공인투자자(accredited investors)가 아닐 경우에는 이자를 지급받을 수 없다.
또한 기존 예금에는 지속적으로 정상적인 이자가 발생할 것이며, 이자율은 최대 18%까지로 알려져있다.
셀시우스의 정책 변경 결정은 얼마 전 블록파이(BlockFi)와 넥소(Nexo) 등이 경험한 사례와 같이 미국 증권 규제 당국의 조사에 대응하려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21년 10월, 뉴욕 법무장관은 암호화폐 이자를 제공하는 금융업체에 미국 기반이 아닌 넥소(Nexo)에 대해 지난 2월부터 새로운 미국 계정에 이자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한다는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미국 규제 기관의 견해에 의하면 이들의 이자계좌는 은행 계좌와 비슷하긴 하지만 은행에서 요구하고 있는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험이 없으므로 사실상 암호화폐 이자계좌는 ‘유가 증권’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암호화폐 대출업체들은 “기존의 미국 저축계좌의 ‘낮은 이자율’을 우리가 해결한 문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셀시우스(Celsius)의 CEO인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는 지난 21일 프랑스에서 개최된 파리 블록체인 위크 서밋(Paris Blockchain Week Summit) 회의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2022년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셀시우스는 최근 꾸준히 암호화폐 관련 소식을 전하며 업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