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7월 23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인 5개의 신규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상장 통지를 발표했는데, 이는 이번 주 초에 발표된 보도를 확인한 것이다.
해당 발표는 ETH 현물 ETF들이 최종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음을 명확히 했으며, 5개 ETF는 21셰어스의 CETH, 피델리티의 FETH, 프랭클린템플턴의 EZET, 인베스코의 QETH, 반에크의 ETHV다.
각 ETF는 CBOE의 BZX 거래소에 상장되며 SIAC Tape B 데이터 피드에 인용된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ETF의 선임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SEC가 다음 주 거래 개시를 준비하기 위해 발행사에 최종 수정안을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또 발추나스는 규제 기관이 7월 22일에 최종 승인을 내릴 것이며, 화요일 거래 개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소식통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발행사는 7월 18일 수정된 S-1 양식을 제출하여 스폰서 수수료를 포함한 펀드의 최종 세부 정보를 공개한 상태다.
한편, 이러한 ETF의 도입은 이더리움의 유동성과 시장 깊이를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ETF가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암호화폐 직접 투자에 그동안 신중했던 광범위한 기관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ETF는 더 많은 기관 채택을 위한 길을 열어, 잠재적으로 이더리움 가격을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분석가들은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해 ETH 토큰이 $5000 이상으로 올라갈 것 이라는 과감한 예측을 내놓기도 한다.
특히 이러한 ETF의 출시는 디지털 자산을 전통적인 금융 상품에 통합하는 광범위한 추세의 시작을 의미할 수 있는데, SEC의 ETH 현물 ETF 승인 결정은 다른 관할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암호화폐 ETF의 글로벌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일부 회사는 이미 솔라나 및 인젝티브와 같은 다른 주요 암호화폐 토큰과 연결된 ETF에 대한 작업을 시작한 상태이기도 한데,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토큰에 대한 규제된 ‘선물 시장’ ETF 상품이 없다는 점에서 SEC의 승인 확보에 어려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