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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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 향한 긍정적 평가 계속…”글로벌 금융 시스템 혁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향한 업계의 긍정적인 평가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목된다.

CBDC는 중앙은행을 뜻하는 ‘Central Bank’와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를 합친 용어로,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와 달리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의미한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은행은 17일(현지시간) 알케시 샤가 이끄는 연구진들이 발간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CBDC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다”면서 “화폐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발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CBDC를 통해 화폐의 정의가 달라진 건 아니지만 향후 15년 동안 가치가 이동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며 “중앙은행과 정부가 민간 부문 지원을 받아 디지털 자산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은행은 CBDC의 설계와 발행 방식이 유익과 위험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CBDC가 은행 예금 부문과의 경쟁, 통화 주권 약화, 국가 간 불평등 등의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10년이 지나도 CBDC를 발행하지 않는 국가도 있겠으나, 중앙은행들은 기술 발전을 채택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뒤처지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짚었다.

샤이암 나가라잔(Shyam Nagarajan) IBM 컨설팅 수석 파트너도 코인데스크TV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에 출연해 CBDC에 대한 호평을 내놨다.

나가라잔 파트너는 “CBDC가 돈의 미래이며 향후 결제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며 “CBDC는 돈의 미래이지만 화폐 발행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CBDC는 현재의 디지털 화폐 시스템을 대체하는 동시에 통제되고 있다”며 “허가 받은 화폐와 허가 받지 않은 화폐의 조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많은 CBDC 사업이 개발 단계에 있지만 결국 CBDC로 결제가 이뤄질 것”이라며 “금이나 달러 등 실물 자산과 동일한 가치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은 CBDC를 상용화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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