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현지 매체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홍콩 통화청 부총재가 이날 파이낸셜스트리트포럼 연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자간 CBDC m브릿지 프로젝트가 테스트를 거친 후, 시범 운영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m브릿지는 다양한 CBDC를 활용해 기업들의 국경 간 결제를 지원하며,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홍콩은 중국 외 지역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채택한 첫 번째 국경 간 결제 시범 지역으로 기술 테스트가 2단계에 접어들며 참여 은행이 1개에서 4개로 늘고 테스트 범위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은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허브로서 계속해서 디지털 위안화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그레이터 베이(광동-홍콩-마카오)’ 지역의 상호 작용을 촉진해, 국경 간 결제 서비스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일본 현지 매체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중앙은행이 2023년 봄부터 3개 은행과 디지털 엔화 파일럿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은행계좌 디지털 엔화 입출금 등이 실험되며,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디지털 엔화 거래가 가능한지 실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실험은 2년 정도 진행될 계획이며, 오는 2026년 디지털 엔화 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앙투안 마틴 연구고문이 2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길모어 센터 정책 포럼에 참석해 “중앙은행이 자체 소매용 CBDC를 개발하는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이 자체 디지털통화 보유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기 위해선 규제 및 입법을 수정해야할 것이며, 이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지만 현재 민간 부문이 현존하는 기술과 관련해 모든 소매용 디지털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소매용 CBDC를 관리하는 것보다 아마도 더 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날 하버드 대학교에서 발표한 새로운 경제학 논문에서는 ‘중앙은행이 리스크 헤지를 위해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