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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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 확장에 진심인 중국, 활용성 확대 핵심은 ‘국가간 결제’ 도입

13일 중국 외환 규제 당국 고위 관계자 루 레이가 CBDC의 프로그래밍 기능이 통화 정책 도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CBDC 프로그래밍 기능을 통해 만기일 설정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루 레이는 또 CBDC를 활용한 국가 간 결제가 안전하고 편리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 디지털 위안화(CBDC) 거래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8조위안(2493.3억 달러=336조 8,448억 3,000만 원)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중국 M0 화폐 공급량의 0.16%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한 12일 IT 공룡 텐센트가 베이징 디지털 금융 포럼에서 ‘기업용 디지털 위안화 스마트 컨트랙트 솔루션’을 발표했다. 

텐센트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시중은행은 기업의 대출금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기록 위조도 불가능해 대출 자금이 부동산 투기, 주식 및 도박 등으로 흘러가는 걸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텐센트의 CBDC 프로젝트는 텐페이와 위뱅크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연구소도 프로젝트 자문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중국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전 총재도 해당 포럼에 참석해 “CBDC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때는 보안, 비용 절감, 오용 가능성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펜타닐과 같은 마약 거래 또는 불법적 무기 거래에 암호화폐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따라서 CBDC 개발 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예방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BDC의 중요한 활용 방향 중 하나는 국가 간 결제에 도입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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