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장밋빛 전망을 굽히지 않고 있다.
27일(국내시간) 기사작성 시점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3만6943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 대비 0.22%상승한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3월 금리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함에 따라, 랠리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새벽 6시 경을 기점으로 폭락해 버렸다.
새벽 4시 경 3만8743달러로 최고치를 찍고 3시간 후인 후 오전 7시 경 3만6397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
이렇게 지난주부터 이어진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캐시 우드 CEO가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12억원)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우드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6년까지 5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번에는 시간은 더 앞당겨 지고 가격 예상치는 두배 더 늘어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암호화폐 사용이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등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우드 CEO는 최근 나스닥 등 기술주 하락에 대해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라며 투자를 권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일 발표한 ‘빅아이디어스 2022’ 전망 보고서에서 암호화폐의 2021년 누적 거래량이 전년대비 463% 증가했으며, 이는 비자카드의 연간 결제규모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