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현재는 ‘소셜미디어’가 주도하는 시대로 이 시대의 ‘비트코인’은 소셜미디어 시대에 특화된 화폐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유명 기업가가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지속적으로 가상화폐에 관한 관심을 내비치고, 코인 투자에 대한 개인의 견해와 전망을 언급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투자 의지를 부추긴 에피소드를 한 사례로 들 수 있겠다.
이것 이외에도 글로벌 기업 및 유명인들,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이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관련된 적극적인 발언을 소셜미디어를 수단으로 삼아서 언급하곤 했는데, 이를 통해 소셜미디어 시대 속에 살아가는 대중들의 투자관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즉, 과거와 현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가상화폐의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는 규모 및 범위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와 기존에 존재하던 통화가 공존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것인지, 아니면 둘 중 하나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볼 수 있다.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최근에 시티은행에서는 현금과 같은 기존의 통화와, 앞으로 새로 생겨나게 될 다양한 가상화폐들은 서로 공존하는 양상을 띄게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돈이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면서 서로 경쟁구도를 갖게될 수도 있지만 어떤 화폐가 사라져버리는 제로섬 게임의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각 가상화폐가 지닌 고유한 장점을 유지한 채 전체 화폐의 영역을 넓히는 형태를 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시티은행은 과거에 어떤 상품의 결점을 보완하고 그의 기능을 새롭게 대체할 발명품이 나오면 기존에 존재했던 제품이 사라지곤 했지만, 화폐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보고 있다. 즉, 기존 현금과 가상화폐, 중앙화 및 탈중앙화 체계가 동시에 공존할 것라고 보고있는 것이다. 그리고 기존 시스템인 통장에 예금되어있는 현금과 같은 계정에 기반한 디지털 머니1.0 시대와 달리, 다양한 가상화폐들의 등장으로 현 시대는 ‘디지털 머니 2.0 시대’의 개막이라고 표현하며, 예금 계정보다는 ‘토큰’에 기반한 지급결제 서비스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