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인터내셔널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6억 달러를 매입했다.
금융 서비스 회사 캐피탈 인터내셔널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인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주식에 5억 달러 이상 투자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1년 2분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캐피탈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가 자사주 95만3242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선물거래소(SEC) 공시에 이어 마이크로 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주가는 1.5% 이상 상승해 보도 당시 628.44달러에 달하며, 캐피탈 인터내셔널의 주식 가치가 약 6억달러에 달하게 됐다.
캐피탈 인터내셔널이 지난 2021년 1분기 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으로 비트코인(BTC) 2억5000만달러 이상을 구매하겠다고 밝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계속해서 35억달러가 넘는 10만5085BTC 인수에 나섰다.
이날 대규모 암호화폐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BTC의 가격은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2% 상승해 3만3,43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더 많이 구매하기 위해 “사모공모로 4억달러의 선순위 담보어음 원금 총액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동사는 이후 기업채권발행을 5억달러로 늘리고 약 4억8900만달러를 암호화폐 자산으로 매입했는데, 주가가 한때 2%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