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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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후보 “캐나다인, 암호화폐 사용할 자유 있어야”


트럭커 사태로 혼란을 겪고 있는 캐나다에서 총리 후보자가 캐나다인이 캐나다 달러 외에 다양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의 보수당 당 대표이자 총리 후보인 피에르 포이리브르(Pierre Poilievre)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인터뷰를 통해 발표했다.

피에르 포이리브가 트럭커 사태를 염두하고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표심 얻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그는 “국민들에게 금융 자유를 줘야 한다”며 “캐나다인은 캐나다 달러 외에도 비트코인 등 다양한 화폐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을 펼친 것이 결과적으로는 캐나다 달러의 가치를 망쳤다”며 “갑자기 4000억달러의 현금이 시장에 풀리면서 물가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캐나다 국민들이 자유롭게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에 접근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의미”라며 “총리가 된다면 중국과 같은 가상자산 전면 중단 정책은 지양하고 가상자산을 합법화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예고

했다.

피에르 포이리브는 “선택과 경쟁은 캐나다인에게 더 많은 돈과 선택지를 줄 수 있다”며 “캐나다인들이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캐나타에서는 ‘트럭커 사태’가 발생하면서 암호화폐가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럭커 사태는 캐나다 중앙정부의 접종 의무화 정책을 반대하는 화물차 운전사(트럭커)들이 전국에서 오타와로 몰려와 시내 교통 상황을 마비시키자,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국가 비상사태법을 발동해 트럭커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시킨 것이다.

상업은행들이 송금을 중단하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까지 트럭커들을 지원하는 모든 기부금을 막아내자 트럭커 지지자들은 가상자산으로 기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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