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미 주요 20개 주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캘리포니아’인 것으로 드러났다.
웹사이트 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검색량을 통해 0~100 척도로 구분짓는 해당 데이터에서 캘리포니아는 척도 100으로, 관심도가 두번째로 높은 일리노이주(25 이하)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 이는 미국 전체 BTCㆍETH 검색 점유율의 무려 43%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코인게코 바비옹(Bobby Ong) COO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콜로라도, 위스콘신, 뉴저지, 플로리다 주’에서 BTC 보다 ETH 검색량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에 특별 라이선스 취득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캘리포니아주 법 초안이 이달 30일 주지사 개빈 뉴섬의 서명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 혁신부의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업체만이 주 내에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오는 2025년 1월 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31일(현지시간) 미 콜롬비아특별구 법무장관이 조세회피 혐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임원 마이클 세일러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세일러 전 CEO가 해당 혐의 전면 부인에 나섰다.
그는 블룸버그에 성명을 내고 “콜롬비아특별구 측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법원의 공정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마이클 세일러의 조세 회피 공모 혐의로 함께 소송을 당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역시 성명을 내고 “콜롬비아특별구 측의 거짓된 주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콜롬비아특별구의 칼 라신 법무장관은 “마이클 세일러가 10년 이상 이곳에 거주했지만, DC 소득세를 한번도 내지 않았다”며 그를 고소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