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주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가장 관심이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게코는 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에 가장 관심이 많은 미국 상위 10개 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5월2일부터 8월21일까지 미국 코인게코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웹페이지의 트래픽을 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코인게코는 수집한 웹페이지의 트래픽 데이터를 0에서 100까지의 척도로 색인화했다. 숫자는 웹 페이지 트래픽을 가장 높은 지점에 상대적으로 나타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는 미국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가장 관심이 많은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는 코인게코에서 미국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전체 웹페이지 트래픽의 43%를 차지했다.
코인게코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바비옹(Bobby Ong)은 “캘리포니아가 세계 기술 허브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라면서 “캘리포니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실리콘 밸리가 위치하고 있는 만큼 신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리콘 밸리 기업 가운데 애플, 구글, 메타, 페이팔, 웰스파고 등은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앱과 크립토 신생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또 캘리포니아는 스탠퍼드대학교,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캘리포니아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같이 우수한 엔지니어링과 기술 학과를 보유한 명문 대학들이 위치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상위 10위 안에 드는 주는 일리노이, 뉴욕, 플로리다, 워싱턴, 펜실베니아, 텍사스, 버지니아, 조지아, 애리조나였다.
해당 보고서에는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에 대한 국가별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도 담겼다.
이는 이더리움 머지, 이더리움 작업증명(PoW) 등 검색어 빈도를 집계해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결과를 살펴보면, 이더리움 머지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2위는 스위스 및 캐나다가 공동으로 올랐고, 이어 독일, 미국, 네덜란드 순으로 머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