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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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러시아 총기 제조업체들의 암호화폐 지갑 동결 조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최근 러시아 총기 제조업체의 암호화폐 지갑을 차단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이낸스는 러시아의 총기 제조 업체 가운데 하나인 ‘블라디슬라프 로바예프(Vladislav Lobaev)’와 관련한 암호화폐 지갑을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바이낸스측은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받고 러시아 총기 제조업체인 블라디슬라프 로바예프의 암호화폐 자산의 흐름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SU)은 이와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전쟁을 후원중인 러시아 국민들의 암호화폐 지갑이 차단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총기 제조업체 ‘로바예프’의 수장은 그의 SNS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고 있으며 러시아 군대에 곧 대량의 탄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8월경 바이낸스는 법 집행 기관이 요청한 것에 응하며,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자금 흐름을 보유한 특정 업체의 계정도 차단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경 바이낸스측은 러시아에 현재 거래소가 보유한 이용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확실히 명시한 바 있다.

바이낸스측은 당시 “거래소 이용자 데이터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통제중인 러시아 규제 기관들과 공유했다는 사실은 완벽한 거짓 정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의 야당 지도자로 알려진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웠던 ‘반부패 재단’은 후원자들로 하여금 바이낸스를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기부를 이행하도록 하며, 한때 관련 기부금이 급증하기도 했었다.

당시 로이터 통신 등 국외 매체는 해당 사실과 관련해 “러시아 금융감시국은 알렉세이 나발니가 모금했던 수백만 달러 규모의 BTC를 추적중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이번 해 2월경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는 과정에서 러시아현지에서 계속 거래소 사업을 운영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기도 했다.

바이낸스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곧바로 러시아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히며 “바이낸스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이용자에 대한 제재를 이행한 유일한 가상자산 거래소”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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