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더리움2.0 머지(PoS 전환) 업그레이드가 완료되고, 활성 밸리데이터 2/3 이상에 의해 2개의 에폭이 컨펌되면서 PoS 체인 ‘완결성’이 달성됐다.
즉, 2.0 머지가 성공한 것. ‘완결성’은 블록체인에서 트랜잭션이 수정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이더리움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이더스캔에 따르면, 이더리움 2.0 머지(PoS 전환) 업그레이드가 활성화된 가운데, 작업증명(PoW) 기반 이더리움의 마지막 블록을 채굴한 채굴자는 중국계 암호화폐 채굴풀 F2Pool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블록은 15537393 번째 블록으로, 국내시간 기준 15시 42분 42초 경 채굴이 됐다.
앞서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작업증명(PoW) 기반 이더리움(ETHW) 개발팀의 트윗을 인용하며 “F2Pool, 풀인, BTC닷컴, 나노풀 등 다수의 대형 이더리움 채굴풀들이 2.0 머지(PoS 전환) 후 하드포크로 파생될 수 있는 ETHW 채굴을 지원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ETHW 개발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F2Pool, 풀인, BTC닷컴 등 채굴풀 외에도 일부 채굴풀이 테스트넷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ETHW 채굴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1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ETH 마이닝풀 이더마인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기존 작업증명 기반 ETH 채굴풀 가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또 이에 앞서 이더마인 개발사 비트플라이는 “9월 15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머지 후, 이더마인은 이더리움 채굴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하드포크로 발생할 수 있는 ETHW 전용 채굴풀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5일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ETH) 머지(PoS) 관련 가장 중요한 이슈는 공급량 감소를 뛰어넘는 수익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기준 수익률(비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준 수익률)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며, “이더리움의 PoS 전환은 시간이 지나며 ETH에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ETH를 통한 웹3 기준 수익률이 책정된다면, 구조성 상품, 파생상품이 빠르게 성장하며 디파이(DeFi)의 거대한 붐을 위한 초석이 다져 질 것”이라면서, “진심으로 이더리움 머지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