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가 문화공간으로 재현된 예전 해운대역사 ‘해운대 아틀리에 칙칙폭폭’에서 6월 30일까지 ‘모래작품 NFT전’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전시는 해운대구가 주도하고 청년 예술인 네트워크를 비롯해 케미캐스트, 플래그플로 랩이 주관하는 ‘해리단 뮤지엄 [잇다展]’의 세 번째 전시로 알려져있다.
이 전시에서는 김길만을 비롯해 최지훈, 지대영 등 유명 모래 조각가 3인의 대표작들 중 총 24점을 사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해운대 모래축제에 참여한 국내 최초의 모래조각가들이라고 알려져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양이 허물어지면 다시는 볼 수 없는 모래 작품을 지속 가능한 가치를 갖고있는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제작하는 것이다.
해운대구는 다른 예술작품과 같이 꾸준하게 전시하고 판매할 수 없는 모래작품을 NFT 기술을 활용해 보존함과 동시에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관람객들이 작품에 표기되어있는 QR코드를 촬용시 비대면 옥션 방식으로 사진을 구입할 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전시 기간이 끝나더라도 온라인 NFT플랫폼에서 개개인이 원하는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한편, 지난 5월 말 부산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기술이 콘텐츠와 합쳐진 방식의 거래 플랫폼으로 ‘부산콘텐츠마켓’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산시는 5월 30일, 오는 7월 8일부터 총 4일동안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콘텐츠마켓(BCM)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온라인 행사는 6월 24일까지 BCM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되고 있다.
BCM에는 글로벌 43개국 400개 기업이 참가하며 이번 2022년에는 ‘너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Your story is our story)’라는 테마로 BCM마켓을 비롯해 BCM펀딩, BCM콘퍼런스, 부대행사와 같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