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 가운데 하나인 ‘2022년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6억 원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곳에서 사람, 사물 사이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시민의 생활, 경제,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정부의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바탕으로 지자체를 비롯해 지역 산하기관, 기업, 병원 등이 공동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서비스를 구축하는 지역선도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의 세 가지 과제는 지역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비롯해 메타버스 기반 실감 체험 컨벤션 및 엑스포 플랫폼 실증, 원격지 외래환자 케어를 위한 의료 메타버스 서비스 등이 있으며 이에 대한 총 사업비는 국비 96억 원, 시비 7억 원 등 126억 원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부산시는 총 3개 과제에 대해 울산시, 경남도, 벡스코, 부산대병원 등과 각 과제에 따른 컨소시엄을 바탕으로 지난 3월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부산시는 이후 발표 평가 등을 진행하며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지난 7월 말 사업 추진 협약을 완료한 바 있다.
사업 기간은 각 과제 별로 내년 2023년 말까지이며, 평가가 끝난 후 1년 더 연장이 가능하다.
‘지역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과제는 부·울·경이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특화 해양관광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으로 알려져있다.
부·울·경은 각기 해당 지역의 명소를 디지털 트윈화, 메타버스 구축을 완료하고 지역 특색에 어울리는 핵심 콘텐츠를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디지털 트윈화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 등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부산시가 향후 개발해나갈 핵심 콘텐츠로는 서핑 비치를 비롯해 각종 게임 및 강습 서비스 제공, 가상 체험, 온라인 쇼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