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BTC) 유통량의 44.985% 상당이 지난 2년 간 움직이지 않았으며, 이는 최근 10개월 이내 최고치”라고 밝혔다.
글래스노드의 또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기준 7일 이동평균 미만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코인 예금이 최근 2년 이내 최저 수준인 1,921 BTC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미만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 와중에, 거래소 예금량이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진단이다.
이를 두고 핀볼드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간 보유(HODL)하기로 결정하면서, 미래의 시장 랠리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관련 로비를 위해 설립된 미 비영리단체 ‘사토시액션펀드’의 데니스 포터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은 학자금 대출 부채 탕감 계획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는 채무자들에게 1만 달러 상당의 BTC를 주고, 10년 간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이를 락업하게 끔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락업 기간이 지나면 채무자들은 상승한 BTC 가치로 모든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것이며,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바이든 미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연 12만 5,000 달러 미만의 소득을 올리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부채 중 1만 달러를 탕감해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방정부 장학금인 ‘펠 그랜트'(Pell Grant)를 받은 이들이 융자 받은 대출금에 대해서는 최대 2만 달러까지 채무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는 연방정부의 비용 부담만 500조원 소요되는 ‘역대급’ 돈 풀기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를 두고 미국 사회 내 의견은 격정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르비아의 왕자인 필립 카라조르제비치가 비트코인 교육을 학교 커리큘럼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들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의 역사”라며, “지금 우리의 학교는 이것에 대해 가르치치 않는다. 교육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잠재적 이점에 대해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