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BTC는 이달 들어 약 1% 하락했는데, 이 수준에서 월봉 마감한다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월 하락 마감을 기록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년 10월에 BTC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 착안해 ‘업토버(Up+Octobor)’라는 밈이 만들어졌으나, 시장은 올해 10월마저도 BTC 가격이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21년 이맘때 BTC는 40%, 2020년에는 12%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투자 컨설팅업체 퀀텀 이코노믹스의 마티 그린스펀 창업자는 “업토버를 고려해 나는 납작하지 않은 녹색 캔들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BTC가 업토버를 이어가려면 급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미국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 역시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는데, 그는 코인데스크 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년 내로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1년 반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 결국 신고점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내년 BTC는 1만7,000~2만3,000 달러 사이 좁은 채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초 바닥을 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이어서 “바닥가는 1만3,000 달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에 따르면, 美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로스틴 베넘 위원장은 증권산업 및 금융시장 협회 연례회의에 참석해, 암호화폐 봄이 오는 건 시간 문제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난 봄 시즌에는 셀시우스, 3ac 등 문제가 발생했다. 레버리지 부분에 다양한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다음번 강세장에는 문제점이 드러나기에 앞서서 이를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는 분할돼 있는 여러 업무를 통합하고 있다”며, “거래소 역할은 물론 딜러, 관리인 그리고 은행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넘 위원장은 “여기에는 잠재적 재앙이 가득차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시장 구조에 대한 정책적 질문을 하고 적극적으로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