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반등하기 전 3만 달러까지 하락하면서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이 싹쓸이 당했던 시장 급락에 이어, 다음 주 어떤 상황이 올지 불안해진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면서, 비트코인(BTC)와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가격행동은 5월 27일 비교적 가라앉아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 앤 트레이딩뷰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주 동안 계속해서 최고점과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곰(매도자)들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수준을 넘기는 것을 저지함에 따라 4만 달러 이상을 돌파하려는 어떤 의미 있는 시도에도 황소(매수자)들은 계속해서 강한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
많은 트레이더들에게 이번 조정은 2017년과 2018년 시장 붕괴와 그에 따른 2년간의 암호화폐 암흑기가 이어졌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같은 플래시백을 촉발시켰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현재 시장이 우유부단해 보이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해 다음에 어떤 것이 나올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분야의 분석가들의 의견을 고려해 보는 건 현명할 것이다.
<최근의 매도물결이 진정된 후에도, 거래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엑소알파 경영 파트너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데이비드 리프치츠에 따르면, 최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현 상황을 만든 촉매제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리프치츠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2020년 10월 1만달러에서 2021년 4월 중순 6만5000달러로 BTC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시장은 “2021년의 위대한 디레버리징”을 앞두고 여러 차례 차익실현 물결이 일었는데, 디레버리징으로 시장에서는 BTC 가격이 54% 급락한 3만달러에 이르는 한면,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은 훨씬 더 심한 타격을 입었다.
라이프치츠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더 안정적인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시장 전반의 건전한 발전으로 볼 수 있는 ‘생태계에 만연했던 레버리지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는 “시장은 확실히 상승이든 하강이든 촉매가 필요하다. 촉매가 없는 기간이 너무 길면, 투자자들은 현금을 인출하여 다른 투자처를 찾기로 결정하게 되고, 이는 하향 이동을 촉발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중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으로 며칠/주일은 다음에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잘 말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2F캐피탈의 매니지먼트 파트너 겸 최고투자책임자 마이카 스프릴에 따르면, 최근 최저가에서 보았던 매도의 대부분은 “신규 진입자들로부터 온 것”인데, 이들은 “손실을 무릎쓰고 팔아 현 시점에서 지쳐”보인다.
그는 “시장이 최근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중간주기 재조정 기간을 감내하면서 30,000달러에서 42,000달러 사이의 기간(개월)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대신에, 우리는 비트코인이 이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곧 보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회복되는 ‘코로나19’와 같은 회복력을 갖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