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크립토퀀트 기고자 ETH웨일헌터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이득 혹은 손실을 보고 판매하고 있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인 SOPR MA30이 약세장 시작 후, 처음으로 주요 지지 구간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당 구간은 지난 2012년, 2014년, 2018년 약세장에서 바닥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 역할을 했었다”며, “SOPR 지표가 지지 구간에 도달했다는 것은 좋은 약세장 바닥 예측 지표”라고 분석했다.
이어 “SOPR 지표가 이전 약세장서 지지 구간에 얼마나 머물렀는지를 계산해보면 대략적인 바닥을 예상해볼 수 있다”면서, “지난 2012년에는 82일, 2015년에는 144일, 2019년에는 68일이 걸렸다. 평균치는 약 98일”이라고 설명했다.
ETH웨일헌터는 “또 SOPR은 종종 약세장에서 이중 바닥 패턴을 보인다. 즉 카피출레이션(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은 곧 매집 기회”라고 부연했다.
이날 또 다른 크립토퀀트 기고자 맥디(MAC_D)는 “기관 투자자가 유입되지 않는 상황에서 BTC 가격이 상승하면, 곧 모멘텀을 잃고 하락세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미국의 주요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좋은 지표”라며, “현재 이 지수는 양수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지난 6월과 비교해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즉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붙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이 완전한 상승 사이클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며칠 동안의 상승세에 흥분하지 말고 언제든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기관 투자자의 매수 시그널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기 침체 상황에서는 대다수 주요 자산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반기 유일하게 상승한 주요 자산 클래스인 원자재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또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는 금,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을 벤치마크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