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가격 차트 제공업체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QQQ(나스닥 시총 기준 상위 100개 기업 투자) 상관관계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과 QQQ 지수간 30일 기준 상관관계가 ‘-0.77’을 기록했다. 상관계수는 ‘+1 ~ -1’ 범위 내에서 책정되며, -1에 가까울수록 두 변수가 완벽한 음의 상관관계(역상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가 보고서를 발표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이 암호화폐 시장에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GBTC는 현재 63만3,000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 시가로 약 110억 달러 상당이다. 또 채굴된 BTC 수량의 3.3%에 이르는 규모인 것.
이를 두고 UBS는 “특히 약세장에서 GBTC가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는 그레이스케일의 모회사 DCG의 유동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보고서로, UBS는 “DCG가 GBTC 투자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옵션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다음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조정에서 7~8% 하향 조정이 이뤄져 올해 최대 단일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지속되는 크립토 윈터로 인해 채굴 업체가 수익성 낮은 채굴기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 채굴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르의 이단 베라 COO는 “채굴 수익성 임계값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굴 기업들이 채굴기 사용을 중단하는 등 네트워크 난이도에 추가 하향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조정은 6일 12시 경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