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윌리 우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TC가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주기적 바닥에서는 BTC보유자의 60%가 손실을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47%만이 손실을 입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BTC는 기관들의 대량 매수를 보고 있으나, 이는 아직 가격을 뒷받침 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트레이더 대다수는 우려스러운 거시 환경을 고려해 더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것을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우 분석가는 “이번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이전보다 악화할 경우, 미국 연준은 더 강력한 긴축 정책을 펼칠 수 있는 탓에 시장에서는 폭락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글래스노드의 주간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비트코인 채굴자의 수익이 감소하고 지출이 증가하면서, 채굴자 BTC 보유량은 매달 5000~8000 BTC가 감소했다.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 평가 툴인 ‘푸엘 멀티플(Puell Multiple)’ 지표는 현재 0.66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채굴자들이 카피출레이션(투자자들이 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에 나서는 것) 기로에 놓여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푸엘 멀티플 지표는 일반적으로 약세장 초기에 0.6~1.0을 나타내는데, 이는 채굴자 소득이 전년 평균보다 40% 가량 낮은 상태임을 의미한다. 이후 카피출레이션이 발생하는 장기 약세장 후반 해당 지표는 0.5 이하로 까지 떨어진다.
한편, 같은 날 테라 커뮤니티가 생태계 프로젝트에 LUNA 총 공급량의 0.5%를 자금지원하는 제안 ‘Prop 446’ 투표를 시작했다.
해당 자금을 받기 위한 자격은 다음과 같다.
테라 클래식에서 1) 시장 적합성을 갖추고 일정 규모 TVL을 달성한 프로젝트, 2) 시장 적합성은 갖췄지만 TVL 측정이 어려운 프로젝트, 3) 시장 적합성을 갖추지 못한 프로젝트가 해당된다.
제안 통과 시 이 같은 프로젝트들에는 각각 250만 LUNA, 100만 LUNA, 150만 LUNA가 제공되며, 자금을 받은 프로젝트 중 1년 내 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경우, 해당 자금을 반환해야 하는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