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FOMO에 의한 패닉 바잉(공황 매수)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제기됐지만, 꼭 그렇지 만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웨어(Blockware)의 수석 인사이트 분석가인 윌리엄 클레멘테(William Clemente)는 4일(현지시간) 트윗에서 소규모 보유자들이 소유한 BTC 공급량이 크게 급증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개인”이라고 하는 1BTC 이하의 보유자의 경우, 기업 또는 기관 투자자가 아닌 ‘주류 소비자’로 간주된다.
온체인 분석 회사 글래스노드의 수치에 따르면, 이러한 소규모 플레이어는 올해 BTC 보유 몫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클렌멘테는 이러한 이벤트는 전통적으로 거시적 가격 최고점과 일치했지만, 최근 BTC/USD 움직임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말 흥미로운 차트입니다. 개인(0-1 BTC) 보유자는 현재 비트코인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속도로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BTC 보유량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스파이크가 거시적 최고점과 일치했지만, 여러 차례 전략적으로 매수해 왔다. 이 같은 스파이크는 이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1 BTC에서 가장 작은 0.001 BTC에 이르기 까지 개인 투자자 여단의 모든 부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 특히 지난 2월 중순 이후로 극적인 급증이 나타났다.
이제 0.1 BTC와 1 BTC 사이의 개인이 총 80만500 BTC 가량을 제어하고 있는 것.
클레멘테는 “이제 남은 건 우리의 운이 다한 것이거나, 개인이 비트코인을 저축 계좌로 사용하고 법정화폐 시스템에서 탈퇴하기로 선택하는 것일 거다. 내 안의 낙관론자는 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바라보며 올해 거래 범위에서 벗어남에 따라, 단기 보유자(시장에 155일 이하 보유)가 보유한 수익성 있는 공급량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에 대한 손실에서 이익으로 가는 단기 BTC 보유자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 동안 ATH를 동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