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아담 코크란이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했다고 오보를 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출처가 된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가짜뉴스 사태는 실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며, 사람들을 속인 노골적인 사기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반려할 수 있는 모든 핑곗거리를 찾고 있으며, 오늘 사태는 SEC에게 더 많은 탄약을 건네준 셈”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X를 통해 “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Shares Bitcoin Trust’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가, 얼마 후 해당 포스팅을 삭제했다.
이후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부정확한 정보’ 유포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만 내부 조사를 마친 뒤 3시간 이내로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도 자세한 조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이날 이더허브의 공동 창업자 앤서니 사싸노 역시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코인텔레그래프의 오보 사건은 향후 ‘BTC 현물 ETF’ 심사에 부정적 증거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이 얼마나 손쉽게 조작될 수 있는지 그 증거로 이번 사례를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