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옵션 중개 기업 스왑 글로벌의 공동 창립자인 예브게니 펠드먼이 “비트코인 저점 부근에 막대한 양의 투자자 매수세가 예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에서 투자자들의 롱 포지션은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졌으나, 월요일과 화요일에 OTC 데스크를 통한 옵션 거래는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미국 헤지펀드와 기관 참여자들은 솔라나와 비트코인에 대한 콜 스프레드를 매수해 강세 옵션 베팅을 진행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매수 매도 비율을 살펴보면 매수세가 훨씬 강하다고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매수 매도 비율 불균형은 비트코인을 4만9,000 달러 아래에서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매우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옵션 전문 분석 업체 그릭스닷라이브의 매크로 연구원 애덤이 자신의 X를 통해 “올해 주요 기간 별 BTC 옵션 7일 실현변동성(RV)이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내재변동성(IV) 6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단기적으로 BTC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6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 경제지표는 이번 분기에도 횡보를 거듭했지만, 여전히 위험자산을 흔들 가능성이 크다”며, “오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일본의 금리인상 충격에서 벗어나 5% 이상 상승했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라이언 라스무센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8월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불안정한 달이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긴장감, 엔 캐리 트레이드 전략의 붕괴, 미국의 경기침체 두려움 등 다수의 우려까지 추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우려가 가라앉을 때까지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할당한 1-5% 보다 주식 포트폴리오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