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황소가 BTC 가격을 3만8000달러 선으로 밀어내면서, 소수의 분산형 금융 토큰들이 60% 이상 가격이 상승하게 됐고 이로써 알트코인과 디파이가 5월 24일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죽은 고양이 바운스(dead cat bounce)’라고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에서 볼 수 있는 가격 급등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거의 1조 3천억 달러의 가치가 빠져나갔던 지난 주의 역사적 조정 사건을 경험하게 됐던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광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주 사이 시장의 선두 L2 솔루션으로 부상한 이더리움(ETH) 레이어2 솔루션 폴리곤(MATIC)은, 상위 200개 코인들 중 가장 큰 반등 퍼포먼스를 보였다.
탈중앙화금융(DeFi) 토큰도 재기의 전면에 나서면서, 메이커(MKR)는 하룻밤 사이에 91%나 급등해 4,000달러를 넘었고, 연 파이낸스(YFI)는 72%나 반등해 이날 4만8,000달러대까지 올라왔다.
이 밖에 주목할 만한 디파이 가격 상승자는 토큰 가치가 50% 이상 상승한 유니스왑(UNI)과 에이브(AAVE) 등이며,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기반 베이커리토큰(BAKE) 역시 62%의 가격 상승률을 보이며, 이날 3.30달러 이상의 가격대에서 거래가 됐다.
월요일의 반전은 비트코인 우위율을 44%로 만들면서, 1조6150억달러에 달하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중에 거의 4,000억달러의 가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