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JP모건의 케니스 월링턴 애널리스트가 “이더리움 ETF 출시 이슈의 시장 영향력이 비트코인 ETF에 크게 못미친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ETH 단기 투자자들은 이번 대형 이슈(현물 ETF)에 수익을 기대하기는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그 열기가 이미 식은 듯하다”며, “11월 9일 첫 현물 ETF 신청 소식 이후 이더리움은 20% 가량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블랙록의 첫 신청 소식 이후 5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비트코인 보다 낮은 시총, 비트코인에 선제적으로 빼앗긴 이슈성, 비트코인 ETF 런칭 당시 FOMO 분위기에서의 교훈 그리고 ETH의 증권성에 대한 규제 당국의 판단 모호성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2월 8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4억 달러가 넘게 순유입됐다”면서,
9개 ETF 중 8개에 자금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그는 “피델리티의 FBTC AUM(운용자산)은 공식적으로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는 약 1억 달러가 유출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글래스노드는 “FTX발 폭락장 이후 더딘 회복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장기 홀더 MVRV(실현가치 대비 시장가치) 지표가 2.06까지 상승하며 고위험 영역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상승장 초기 단계에서 장기 투자자들이 유의미한 수익성을 회복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