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존 리드 스타크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인터넷 집행국장이 자신의 X를 통해 “암호화폐는 고유가치가 없는데도, BTC 현물 ETF 승인 확률이 90%라는 등 황당한 전망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암호화폐에는 현금흐름도, 수익도, 직원도, 대차대조표도, 서비스도 없다. 오직 근거가 부실한 추측과 전망만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38일 뒤에 이 포스팅을 다시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앞서 그는 오는 1월 8일(현지시간)~10일 사이 SEC로 부터 현물 ETF 승인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X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TC 현물 ETF 신청 초기 그룹 중 현물 정산이 아닌 현금 정산 구조를 채용한 ETF 신청서만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신청사들은 현물 정산, 현금 정산 허용 시나리오를 모두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랙록은 ETF 환매 과정에서 SEC 미등록 해외 마켓메이커가 BTC 매매 대금에 해당하는 현금을 SEC에 등록된 미국 내 마켓메이커-브로커 딜러(MM-BD)로 우선 송금하는 내용의 BTC 현물 ETF 신청서 수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제임스 세이파트가 X를 통해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수정안을 제출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록이 BTC 현물 ETF 신청서 수정안을 제출한 것은 지난 11월 30일에 이은 두 번째로, 이는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BTC 현물 ETF 관련 두 번째 S-1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전한지 1시간여 지난 뒤다.
그는 “SEC는 분명히 여러 ETF 발행사에 동일하거나 매우 유사한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