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유력 경제매체 CNBC는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관련해 SEC와 발행사들 간의 논의에 유의미한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다방면으로 포착되고 있다”며, “올해 BTC 가격 급등을 이끈 주요 호재로도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이 손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물 ETF가 출시되더라도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크고 투기적 성격의 자산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 컨설팅 업체 코브파이낸셜플래닝의 설립자 벤 스미스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다면, 대중들이 보다 쉽게 비트코인 투자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특히 위험 자산 투자를 선호하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감안해 포트폴리오 비중은 1%~5% 사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의 라울 팔 CEO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투자자들은 이더리움(ETH)에 재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ETH의 상승률이 BTC를 앞서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솔라나(SOL)가 주목받았지만, ETH도 그 가격 상승폭을 따라잡을 것”이라면서 “현재 사이클은 2019년~2021년보다는 2015~2017년과 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암호화폐가 50% 폭락할테니 그 때 사라고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