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더블록이 “월스트리트 전통금융 기업이 출시한 BTC 현물 ETF로 비트코인 생태계에 예상치 못한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업체 카사(Casa)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 제임슨 롭은 “반에크와 피델리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현물 ETF 발행인은 코인베이스를 커스터디 기관으로 지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규제 기관이 ETF에 락업된 비트코인을 압류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될 때 이들이 ‘두드려야 할 문’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또 베일셔 캐피탈의 제프 로스 CEO는 “2025에서 2026년 사이 월스트리트에서 비트코인과 관련 큰 거버넌스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암호화폐 업계에서 어느 정도의 권위를 얻게 된 ETF 발행사가 앞으로 BTC 프로토콜이 유지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옵션 전문 분석 업체 그릭스닷라이브가 공식 X를 통해 “15일(현지시간) 약 1.2억 달러(16%) 상당의 풋옵션 블록딜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평상시보다 뚜렷하게 높은 수치”라면서, “이날 5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개별 블록딜은 단기 풋옵션 매도 주문이 주를 이뤘으며, 보다 작은 규모의 거래도 단기 풋옵션 매수 주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시장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형 트레이더들은 시장이 안정화됐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미국 BTC 현물 ETF 거래 이슈가 암호화폐 약세를 지속시킬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