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의 캐나다 지사장 루카스 매더슨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캐나다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캐나다에서는 이미 BTC 현물 ETF가 거래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며, “유동성 유입으로 인해 캐나다 BTC 현물 ETF 보유자는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코인베이스가 ETF 도입으로 인해 거래 수수료를 인하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거래소는 “현물 ETF가 전체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신뢰와 유동성을 높이고 새로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업계로 이끌 것”이라면서, “그리고 이렇게 시장을 경험한 이용자들은 코인베이스를 통해 직접 암호화폐를 거래하길 원하게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외신은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들이 운용 수수료를 극도로 낮게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는 기존 거래 수수료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같은 날 미즈호증권이 보고서를 발표해 코인베이스에게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상처 뿐인 승리’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따른 거래소의 잠재적 수익상승 여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현물 비트코인 거래가 카니발리제이션 되거나 ETF 제공 브로커의 주식 손실이 미래의 이익을 상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펀더멘털이 향후 몇 분기 동안 고통스러운 현실을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미즈호증권은 코인베이스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