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얀 반에크 CEO가 언론 인터뷰에서 “다수의 기업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모두가 경쟁상대긴 하지만, 나는 ETF 승인이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자독식 과독점 시장이 되진 않을 것며, 시장 점유율을 각 발행사가 나눠먹는 점유율 분산 구조가 될 것이다. 승자가 많을테니 괜찮다”면서, “자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목요일(11일, 현지시간)에 거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다른 회사들도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자신의 X를 통해 “BTC 가격 급변이라는 경우의 수를 제외하면 연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은 150억 달러 안팎, 운용자산 500억 달러 규모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승인되면 연내 500억~1,000억 달러가 ETF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는 GBTC에 예치된 300억 달러의 유동성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높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유력 IT미디어 테크크런치 소속 기자 재클린 멜리네크가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사 중 한 곳인 발키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스티븐 맥클럭이 나에게 ‘이더리움(ETH) 혹은 리플(XRP)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XRP 현물 ETF가 ETH 현물 ETF보다 먼저 출시되도 놀랍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는 발키리가 ETH 혹은 XRP 현물 ETF 출시를 검토 중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물밑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