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서 언급된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에 따르면, 이달 말 비트코인 반감기 전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진단된다.
샌티멘트는 비트코인 ETF 거래량이 3월 중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로 둔화되지 않고 있다며, 4월 8일 X에 올린 게시글에서 “개인투자자 거래가 유입된 2월 말부터 시작된 전환점 보다 여전히 트레이더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약 2주 후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높은 ETF 활동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예견된 결론’이라고 내다봤다.
4년마다 발생하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오는 4월 20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샌티멘트에 따르면, 현재 상위 7개 ETF의 일일 거래량은 31억 9천만 달러에 달하는데, 반감기 직후 ETF 거래량과 온체인 거래량이 감소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일드 앱의 루카스 키엘리는 최근 ETF를 통한 비트코인 축적이 반감기 이후로 나타날 큰 폭의 변동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3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은 전월 거래량의 약 3배에 달하는 1,110억 달러로 급증하며 상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입증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주 말부터 비트코인 ETF 유입이 증가하여 지난 4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2억 달러가 넘는 순유입이 이루어졌다.
이는 3월 말 며칠 간의 강세에서 추세 반전이 나타났던 4월 1일 기록한 8,570만 달러 유출로 지난주 초반 며칠 간 이어진 하락세를 기록한 데 이은 것이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1월 중순 현물 ETF로 전환한 이후로 매 거래 일 마다 꾸준한 유출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치를 계속해서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주 GBTC ETF에서는 7억 3,800만 달러가 유출되어 총 BTC 유출량은 29만4,313 BTC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