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암호화폐 뉴스레터 웨일와이어 소속 애널리스트 제이콥 킹이 X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 재무 책임자(CFO) 애미 후드가 ‘이사회는 이미 암호화폐의 준비금에 대해 평가했다. 앞으로도 계속해 관련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러한 발언은 MS 주주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잠재적 관심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평했다.
앞서 MS 이사회는 “이미 다양한 투자 옵션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BTC 투자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우리는 암호화폐 관련 트렌드와 성장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이 자신의 X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은 BTC 투자 평가 제안에 반대했지만, 다른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평가하는 데에는 열려 있을 수 있다”며, “특히 스테이킹 기능이 지원되는 이더리움(ETH) ETF에 투자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은 비트코인 투자 평가 제안 예비 투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주주 중 0.55%만이 BTC 투자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이미 다양한 투자 옵션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BTC 투자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행동주의 펀드 스타보드 밸류가 BTC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에 일부 채굴시설을 하이퍼스케일러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스타보드 밸류는 라이엇 플랫폼의 지분을 매수한 바 있는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보드 밸류는 라이엇 플랫폼이 GPU 클라우드 제공업체 코어위브와 데이터 센터 인프라 제공 계약을 체결한 코어사이언티픽(CORZ)과 비슷한 길을 가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라이엇이 주가는 약 10% 상승했다.